요즘 코로나 19 때문에 장시간 마스크를 합니다.
답답하지만 벗을 수 없는 게 너무 속상합니다.
입 안 세균만 없어도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입 속 안의 질환.
충치에 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아우식증이란?
치아의 머리 부분 표면을 덮고 있고, 치아 상아질을 보호하는 유백색의 반투명하고 단단한 물질을 치아 법랑질 또는 에나멜질이라고 합니다. 입 안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설탕, 전분 등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산(acid)에 의해 치아의 법랑질이 손상되어 충치가 생기는 것을 치아우식증이라고 합니다. 흔히 '충치'라고 부르는 것으로 치아가 삭은 것을 말합니다. 치아우식증은 삭제하고 메우는 방식으로 치료를 합니다.
이어서 흔히 알고 있는 충치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충치 원인과 증상
원인
치아 표면에 생성된 세균막인 플라크(plaque)가 있습니다. 음식물을 섭취할 때 입안에 음식 찌꺼기가 남게 되는데, 플라크를 이루고 있는 세균에 의해 입안에 남아 있는 설탕이나 전분 등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산이 차아면의 법랑질을 공격하여 손상되면 치아우식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당뇨환자의 경우 혈당이 잘 조절되지 못하면 치아우식증(충치)도 빈발하게 되는데, 이는 타액 유출량이 감소하고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이 활성화되기 때문입니다. 방사선 치료를 받고 나서도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방사선 치료 후 침샘의 기능이 떨어져서 발생합니다.
충치의 주된 원인은 설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충치는 에나멜이 얇아지고 약해져 치아에 생기는 석회질 질감의 흰 반점으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미네랄이 계속해서 없어지면 상태가 악화되어 짙고 거무스름한 황색의 충치가 나타납니다. 충치가 계속해서 악화되면서 치아가 갈라질 수도 있으며, 충치가 상아질에 도달하면 치아는 차거나 뜨겁거나 단 음식에 매우 민감해집니다. 이렇게 되면 치과에 가서 충전재를 넣아야 할 때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충치가 계속해서 진행되며 치아의 치수가 도달하면 극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되면 안타깝게도 감염 또는 치성 농양이 치근에 형성될 수 있습니다. 충치가 이 단계에 도달하면 치근관 치료가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증상
치아우식증의 주 증상은 치아 통증이며,
통증의 심한 정도는 치아 법랑질에서부터 치수의 손상까지 우식증의 진행 범위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 우식증이 법랑질에 한정된 경우 : 통증을 거의 못 느낍니다.
- 우식증이 법랑질과 상아질 경계 부위까지 진행된 경우 : 찬 것에 시리고, 단 맛에 예민합니다.
- 우식증이 상아질까지 진행된 경우 : 차고 뜨거운 것에 불편감을 느끼게 되며, 음식물을 씹을 때 통증이 유발됩니다.
- 우식증이 치수까지 진행된 경우 : 뜨거운 것에 통증을 느끼고 차가운 것에는 오히려 통증이 완화됩니다. 아무런 자극이 없어도 통증이 나타나며, 이런 경우에는 진통제도 소용이 없습니다. 타진(두드려 확인하는 검사) 시에는 반응이 없거나 약간 나타납니다.
- 치수 괴사 : 예민성 검사에 반응이 없고,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x-ray 상에서 치아 뿌리 끝에 병소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치료 : 치아에 발생한 우식증 부위를 완전히 제거한 후 금이나, 치아색 레진을 이용하여 채워줍니다.
충치 예방
당류가 많이 함유된 음식과 음료수, 입 안에서 당류로 변할 수 있는 음식, 입 안에서 쉽게 씻겨 나가지 않는 음식 등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요구르트와 같은 유산균 발효유는 산도가 높아 충치를 쉽게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반면 입 안에서 빗자루 기능을 할 수 있는 섬유소가 많이 함유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함으로써 충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예방법으로는 불소 사용과 실란트를 들 수 있습니다. 불소는 입 안의 미생물이 당분을 분해하여 만들어 내는 산에 저항하므로 산에 의해 치아의 칼슘 성분이 빠져나가면서 구멍이 생기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한, 미생물 덩어리인 치태 플라크가 치아에 달라붙는 것을 직접적으로 막아주어 치아우식증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불소를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수돗물에 불소를 타는 방법, 불소치약으로 이를 닦는 방법, 불소 용액으로 가글 하는 방법, 치과에서 불소를 도포하는 방법, 불화 정제를 영양제처럼 복용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실란트는 '치면 열구 전색제'라고도 하는데, 어금니의 씹는 면에 좁고 깊은 틈을 플라스틱 제재로 미리 막아 주는 것을 말합니다. 흔히 영구치에 많이 시행하지만 유치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1. 플라크를 제거하는 제대로 된 구강 위생
적어도 하루에 2번씩 양치질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충치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기계적인 칫솔질은 치아에 축적되어 나쁜 박테리아의 온상의 역할을 하는 플라크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합니다. 치과의사는 칫솔질을 제대로 하는 방법을 가르쳐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환자의 개인적인 요구에 적합한 칫솔과 치약을 권장해 줄 수 있습니다.
2. 불소가 들어간 치약과 구강 세정제를 사용
불소가 첨가된 구강 세정제와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제품은 치아가 손실된 미네랄을 되찾고 에나멜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치아가 에나멜에 있는 미네랄을 부식시키는 박테리아에 더 잘 견딜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이 외에도 야채나 과일 같은 거친 음식은 저절로 치아를 씻어 주는 역할을 하므로 플라크의 생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탄산수나 설탕이 들어간 끈적이는 간식은 치아에 특히 나쁜 영향을 주므로 피해야 하며, 섭취한 경우에는 바로 헹구어 내거나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치가 있다고 생각되면 문제를 해결하고,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치과에 방문할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