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질병 , 지식

식중독 / 식중독 원인과 증상 / 식중독 예방법

by zznaa 2020. 6. 25.
반응형

 

여름 하면 생각나는 게 장마입니다. 그만큼 고온다습한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음식물 부패 시간이 빨라지고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의 증식이 활발하기 때문에

식중독 발생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식중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식중독이란?

식품의 섭취에 연관된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 물질에 의해 발생했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을 말합니다. 이는 세계 보건기구(WHO)에서 규정하고 있습니다.

'장염'이라는 말은 소장이나 대장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하며, 대부분 음식 섭취와 관련이 있고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식중독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집단 식중독은 식품 섭취로 인하여 2인 이상의 사람에서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을 일으킨 경우를 말합니다. 식중독은 누구에게나 다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집, 노인이 밀집된 양로원, 집단생활을 하는 단체나 단체급식을 시행하는 유치원, 초등학교 등이 특히 취약지역입니다.

식중독 증상

1. 소화기 증상

 

섭취한 음식물은 소화관 내에서 각 영양소를 잘게 분해되고 흡수됩니다. 음식물에 독소나 세균이 섞여 들어오면 우리 몸에서는 이를 신속히 제거하기 우해 독소가 소화관의 상부에 있는 경우 구토를, 하부에 있는 경우는 설사를 통해 체외로 배출시킵니다.

 

2. 전신 증상

 

미생물의 독소에 의해 식중독이 발생한 경우 소화관에서 흡수되지 않고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만 일으키는 경우가 많지만, 세균이 장벽에 붙거나 뚫고 들어가서 발생하는 식중독은 구토나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과 함께 전신에 열까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 세균이 만들어내는 독소의 경우 신경 마비, 근육 경련, 의식장애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식중독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 후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설사가 3일 이상 지속되고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 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증상이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식중독의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음식물 섭취와 증상 발생 상이의 시간 간격으로 식중독이 병원균 성인지 혹은 독소 성인지 추측할 수 있습니다.

 

식중독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원인균 진단을 위한 검사가 불필요하지만, 발열과 장염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세균 배양 검사가 필요합니다. 식중독이 집단으로 발생했을 때에는 오염이 의심되는 음식물은 덮개를 씌워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식중독 원인

식중독 원인에 따라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과 화학물질에 의한 식중독으로 구분합니다.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은 세균성 식중독과 바이러스성 식중독으로 구분하고, 세균성 식중독은 독소형과 감염형으로 세분합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에는 동물성, 식물성, 진균성 자연독과 인공 화합물이 있습니다. 세균성 식중독은 식중독의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대부분의 식중독균은 4˚C에서 60˚C 사이 온도에서 증식합니다. 따라서 뜨거운 음식은 60˚C 이상으로, 찬 음식은 4˚C 이하로 보관하면 세균의 증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식중독균의 번식 속도는 세균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35~36˚C 내외에서 번식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따라서 여름철에 세균성 식중독의 위험이 가장 높습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에 대해서 알아보면, 살모넬라균, 포도상구균, 장염비브리오균 등이 있습니다.

 

동물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은 살모넬라균은 닭과 같은 가름류가 가장 흔한 감염원으로 알의 껍질에 묻어있는 경우가 많고 우리나라에서 식중독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균으로 6~72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복부 통증, 설사, 오한,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키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합니다.

 

포도상구균은 음식물을 실온 보관할 때 많이 발생하는데 포도상구균 식중독은 음식물 섭취 후 1시간 ~ 6시간 이내에 구토와 복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장염비브리오균은 어패류가 주된 오염원으로 주로 어패류나 해산물을 날로 먹었을 때 발생하며,

섭취 후 12 ~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한 설사가 주 증상입니다.

 

식중독 치료

식중독의 일차적인 치료는 구토나 설사로 인한 체내 수분 손실을 보충하고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하기 위한 수액 공급입니다. 식중독 환자는 장점막이 손상되고 소화 흡수 기능이 감소되어 음식을 먹으면 소화 흡수 장애로 인해 설사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포도당이나 전해질이 포함된 물은 순수한 물에 비해 흡수가 더 빠르기 때문에 끓인 물에 설탕이나 소금을 타서 마시거나 시중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쌀죽 등 기름기가 없는 음식부터 섭취합니다. 

설사가 심한 상태에도 장에서 수분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물을 많이 마시면 탈수 예방에 좋습니다.

탈수가 너무 심해 쇠약해진 상태 거나 구토가 심해 물을 마실 수 없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정맥 수액공급이 필요하고, 혈변이나 발열이 심한 경우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항생제 투여가 필요합니다.

식중독 증상인 구토는 위장 내 독소를 체외로 배출하는 반응이고, 설사는 장내 독소를 씻어내는 반응이므로 설사 증상이 심하다고 지사제를 함부로 사용하면, 장 속에 있는 독소나 세균의 배출이 늦어 회복이 지연되고 경과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 지사제 : 감염, 소화장애, 장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설사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

 

식중독 예방 수칙

1. 손 씻기 - 개인위생관리 철저

대장균·포도상구균 등 식중독 균의 상당수가 손에서 옮겨지기 때문에 손 씻기는 식중독을 대비하는 가장 기본적 수칙입니다. 손을 씻을 때에는 세정제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10초 이상 꼼꼼히 문질러야 하며, 손톱 밑이나 손가락 사이사이까지 비누로 깨끗이 닦는 것이 좋습니다. 손을 물로만 씻거나 충분히 문지르지 않으면 세균이 남아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요리를 할 때 육류와 어패류 등에 사용한 칼과 도마는 채소류 등 다른 식재료를 손질할 때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2. 음식 충분히 익혀먹기 - 날 것 피하기

여름철에는 덜 익힌 음식이나 회와 같이 날로 먹는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어패류는 반드시 충분히 세척한 다음 85˚C 이상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합니다. 육류는 70˚C 이상에서 조리하도록 하며, 냉동 육류는 상온에서 오랜 시간 해동할 때 식중독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해동 직후 즉시 가열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된 음식이라도 상온에서 4 ~ 5시간 이상 보관했을 경우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10˚C 이하에서 냉장 보관하도록 하며 냉장 보관된 음식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하도록 합니다.

3. 물 끓여먹기 생활화

여름철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수기 물도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 정수기가 오히려 식중독 원인균의 온상이 될 위험이 있습니다.

각종 세균이나 미생물에 이미 오염된 물은 정수기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워 음용수는 반드시 끓여 마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상 여름철에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녹차가 식중독의 대표적 원인균인

장염비브리오균, 황색 포도상구균, 콜레라균 등에 강력한 살균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름철 음용수로 적합하며 회나 초밥 같은 날 음식을 먹을 경우에도

녹차를 마시면 식중독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간단한 팁이지만 생활 속에서 한 번쯤 기억해주시면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