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의 정의와 원인을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에는 다운증후군의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운증후군 증상
다운증후군의 증상이 매우 다양하고 사람마다 각기 다르며, 경한 정도부터 심한 정도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운증후군을 가진 아이들은 특징적인 얼굴 모습과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여러 의학적인 문제와 인지 장애를 동반합니다. 그러나 모두가 이런 특징적인 양상을 다 보이는 것은 아니고, 신체적인 장애 정도와 학습 능력이 연관되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운증후군 중에서도 모자이크형은 증상이 경미할 수 있습니다.
1. 특징적인 얼굴 모양
다운증후군 아이들은 특징적인 얼굴 모양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로 올라가며 기울어진 작은 눈, 아몬드 형태의 눈구석 주름, 작고 약간 낮은 코, 작은 입과 큰 혀, 작은 귀 등을 관찰할 수 있으며, 얼굴 형태는 둥글고 납작합니다. 또한 작은 머리와 납작한 뒤통수를 보이기도 하며, 목 부분에 늘어진 피부와 가늘고 얇은 곧은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습니다.
2. 특징적인 손과 발
손금이 한 개의 선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흔하고, 짧고 뭉뚝한 손가락과 안쪽으로 휜 새끼손가락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엄지발가락과 두 번째 발가락 사이가 넓게 벌어져 있는 작은 발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운증후군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키가 작고 팔다리가 짧습니다.
3. 근육의 긴장 저하
대부분의 다운증후군 아이들은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낮은 근육 긴장도로 인해서 뒤집고, 앉고, 서고 그리고 말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 긴장은 완치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되고 물리치료로 호전될 수는 있습니다.
4. 시력과 청력의 문제
약 60%는 안과적인 문제가 발생하는데, 주로 근시, 원시, 내사시와 코 눈물관 막힘증을 보일 수 있으며 백내장(15%)도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다운증후군 아이들의 약 75% 정도는 청력 장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생아기에 청력 검사와 안과 검진을 조기에 시행하여야 합니다. 청력 소실은 내이 뼈의 구조적인 이상이 있거나 잦은 중이염의 발생(약 50-70%)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과와 이비인후과에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언어와 학습 능력에 영향을 주기 전에 조기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는 대개 안경이나 보청기를 착용하게 됩니다.
5. 심장 이상
다운증후군 아이들의 약 50% 이하는 심장 이상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애는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일부 경증의 심장 질환은 시간이 가면 좋아질 수 있으나, 심한 경우는 약물 치료나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심장 이상으로는 방 실관 결손, 심방중격 결손, 심실중격 결손, 동맥관개존증 및 Fallot 사징후 등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