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해진 코로나 19 때문에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기를 강조하면서,
특히 '손 깨끗이 씻기'가 중요합니다. 손을 자주 씻고 손소독제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요.
그로 인해 손, 발바닥에 작고 가려운 물집이 생기는 '한포진'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합니다.
한포진이란?
손바닥이나 발바닥 옆면을 따라 개구리 알 같은 투명한 물집이 무리 지어 나타나는 수포성 습진을 말합니다. 주로 손가락, 발가락 끝부분, 손바닥, 발바닥에 직경 1mm 이하의 작은 물집이 생기고, 물집은 불투명하고 피부 속에서부터 유래한 것으로 피부와 같이 홍색을 띠거나 약간 튀어 올라 보일 수 있습니다. 쉽게 터지지 않으며 작은 물집이 모여서 큰 물집을 형성하여 가려움증, 통증이 있거나 아무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한포진은 명확한 원인과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름철에 더 악화되기 쉽고, 정신적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으며 땀의 발생 부위와 발병 부위가 일치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키보드나 마우스 등으로 PC 작업을 많이 하는 사무직을 비롯하여 미용사, 간호사, 네일아트 종사자 등 특정 직업군, 입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중고생, 물과의 접촉이 많은 주부 등 광범위한 계층에서 한포진 발병률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합니다.
한포진이 생겼다면 '손소독제'를 사용하지 마세요.
이미 한포진이 생겼다면 환부를 긁거나 비비는 등의 행동은 삼가고,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도 염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물이나 세제, 약물, 금속물 등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손은 자주 씻지 말도록 합니다. 씻더라도 오랜 기간 물을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꼭 씻어야 할 경우 뜨거운 물은 피하고, 씻은 뒤 물기를 꼼꼼하게 말려줍니다. 한포진이 발생한 뒤에는 부위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같이 손소독제를 많이 사용해야 할 시기에는 글리세린 등 보습 성분이 들어간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