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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등산

울산 북구 동대산(447m)에서 백패킹 / 백패킹 준비물 / 동대산 야경

by zznaa 2024.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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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다닌지 4년차 ,,

 

백패킹도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쉽게 결정하지 못했는데

 

등산을 좋아하는 친구 두 명과 큰 결심을 했습니다.

 

북구에 있는 고도가 낮고, 

 

등산시간 왕복 두 시간이 안되는

 

"동대산"으로 백패킹을 가려 합니다.

 

백패킹 초보의  짐 구경을 해보시죠 ! 

 

▶  백패킹 준비물

 

들뜬 마음으로 하나 둘

 

백패킹 장비를 사 모아보니

 

거실 바닥을 한가득 채운

 

장비들이 보기만해도 무겁네요 ..

 

정말 필요한 것들로만 준비 했는데요

 

벌써부터 어깨가 무겁습니다.

 

 

디테일하게 소개를 해드리자면

 

배낭 : 네이처하이크 55L (블루)

(중량 : 1.9Kg)

 

텐트 :  힐맨 얼리버드 업 스마트 (예로우)

(1~2인용 /  중량 : 2.3Kg)

 

침낭 : 네이처하이크 M300 (그레이스톤)

 

등산스틱 : 블랙다이아몬드 디스턴스 카본 FLZ

 

에어필로우/그라운드시트/테이블&의자 : 쿠팡

 

짐을 다 넣고 잰 가방의 무게는

 

13kg 였슴니다 .. 떠나는게 맞을까요 ..

 

▶  D-DAY

 

먼저 도착한 저는 주차를 하고

 

친구들을 기다립니다.

 

등산화 : 블랙야크 그리프 D GTX (블랙)

 

다시봐도 배낭 색깔 선택

 

칭찬합니다..

 

사진에 보이는대로

 

좌 : 75L / 중간 : 55L / 우 : 70L

 

친구들 가방리터가 상당하네요 ? ..

 

쪼르르 넘 귀여워서 이리저리 사진찍고

 

곡소리내며 가방 메고 출발합니다.

 

출발 시간 - pm17:03

 

목표는 해가 지기 전

 

정상에 도착하는 것

 

생각보다 10kg 넘는 배낭 메고

 

올라가는게 속도가 안나네요.

 

힘들지만 쉬면서 본 풍경은

 

기분을 좋게 해줍니다:)

 

셋 중에 배낭이 젤 큰 친구 ,,

 

정상을 앞에 두고 천국의 계단에서

 

주저앉아버리고 ,,

 

다왔어 ssㅜㄱ아 ,,,

 

친구가 앉아서 쉬던 계단을 오르면

 

정말 정상과 가까워진 건데요.

 

혹시 몰라 현재 위치를 찍어봅니다.

동대산 정상

 

도착 시간 - pm18:40

 

정상까지 1시간 40분이 걸려버린

 

그래도 날이 밝아 멋진 뷰를 볼 수 있었어요.

 

자, 이제부터 머물 집을 지어보겠습니다.

 

예상치 못한 바람과의 전쟁

 

정신없이 텐트를 펼쳤고,

 

정신을 차려보니 그라운드시트 수납가방이

 

훨라당 날아가버린 . . .

 

덕분에 친구들은 날아가지 않는 것들까지도

 

단도리 했다죠 . . . ^^

 

인생 첫 피칭

 

바람과 싸우며 야무지게 잘 지은 나의 집

 

뿌듯합니다 :D

 

매트와 배낭까지 깔아주니

 

밥도 먹기 전에 자고 싶어지네요.

 

멋진 풍경과 쪼르르

 

귀여운 우리들의 텐트 ,,

 

배고픔도 잊고 사진찍기 삼매경 :)

 

사실 백패킹 힘들어도

 

저녁 먹을 생각으로 버티고 버텨 ,,

 

옹기종기 앉아 준비해온 저녁을 먹는데

 

이 순간만큼은 이보다 더한

 

행복은 없을 겁니다.


☆ 백패킹의 하이라이트 ☆ 

 

동대산 자주 올라왔지만

 

야경은 처음인데요.

 

너무 이쁜데 사진으로 다 못 담긴 게 아쉬워요 . . .

 

달밤에 사진파티와

 

1인용 텐트지만 평수가 젤 큰

 

친구의 텐트에서 2차를 야무지게 하고

 

마무리 합니다.

 

밤 되니까 생각했던 것 보다 추워서

 

침낭 문단속 철저히 . . .

 

동대산의 아침  am.4:55

 

조금 많이 추운 아침을 맞이합니다.

 

 

보이는 것을 받아들이면

 

마음이 조금 편안할까요 . . . ?

 

모이스처한 나의 텐트 ,,

 

그리고

 

그라운드시트의 중요성을 알아갑니다.

 

배낭 "먹을 거를 빼고 나면 조금 가볍겠지"

 

라고 생각했던 나

 

현실은 물 잔뜩 먹은 텐트를 압축시켜

 

배낭 꼭대기 층에 올려두기

 

제가 사 온 나사팩이 이번 피칭에 맞지 않아

 

친구가 빌려준 오징어 데크팩 덕분에

 

텐트 잘 고정했어요.

 

그래서 마무리샷도 함께 :)

 

2024. 05. 25 - 26

 

나의 첫 백패킹

 

배낭 무게에 놀라 도망갈까 생각했지만

 

함께해 준 친구들 덕분에

 

무섭지도 않았고,

 

힘들어도 버틸 수 있었다 :)

 

우리 체력 길러서 더 높은 산 도전해 볼까 ? :D

 

함께여서 행복했슴니다.

 

- with. 쑥, 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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