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척추의 기능이 퇴행되거나
무거운 짐을 자주 들어야 하는 등의 중노동을 하는
40대 중년층 이상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잘못된 자세와 운동부족 및
짧은 기간 과도한 노동으로 허리에 무리가 가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오늘은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허리디스크란?
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 위치해 척추를 지탱하고 있는 조직으로 외부의 충격을 완화시키는 역학을 하는데, 심각한 외부의 자극이 가해 지거나 잘못된 자세로 척추가 틀어지면 디스크의 위치가 인대조직 밖으로 탈출되어 신경을 자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허리디스크 발생 원인은 무엇인가?
디스크는 교통사고나 낙상 등의 큰 충격 말고도 물건을 들거나, 운동을 통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무거운 물건을 들기 전에는 가볍게 허리를 풀어주고 골프처럼 허리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은 허리 부상을 주의해야 합니다.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
탈출한 디스크가 척추 주위에 있는 신경들을 자극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허리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척추에는 다리까지 연결되는 신경이 있기 때문에 다리가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그렇게 심하게 나타나지는 않고, 허리가 조금씩 묵직하게 아프거나 허리를 숙였을 때 허리에 불편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허리 통증이 간간히 발생하거나 일상생활을 할 때 불편함이 느껴질 정도로 허리가 아플 경우에는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허리디스크 자가진단
허리가 아프면 먼저 환자 스스로 자신의 증상을 잘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 번째는 허리를 앞으로 구부릴 수 있는지와 뒤로 젖힐 수 있는지를 보고, 이 두 가지 중 어느 것이 더 어려운지 확인해야 합니다.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면 구부릴수록 척추 사이의 디스크 수핵이 뒤쪽으로 이동하기 쉬워, 뒤쪽에 있는 척수 안의 신경들이 더 영향을 받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초기 디스크 환자는 앞으로 구부리기 무척 힘이 듭니다.
두 번째는 발뒤꿈치로만 걸어 보는 것입니다. 또, 앞발로만 걸어봐서 이 두 걸음걸이 중 어느 때 더 허리에서 다리까지 통증이 느껴지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발뒤꿈치로 걷기가 더 힘들다면 5번 요추 신경근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고, 앞발로 걷기가 더 힘들다면 5번 요추 바로 밑에 있는 1번 척추 신경근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 번째는 의자에 가만히 앉아서 한쪽 다리를 90도로 들어보고, 허리를 그 다리 쪽으로 구부려 보는 것입니다. 이때, 무릎 아래 발까지 통증이 느껴지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만일 밑으로 쭉 당기는 증상이 있다면 디스크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환자 스스로 한 번 기침을 해보고 아랫배에 힘을 주어 보아 통증이 허리에서 역시 다리로 내려간다면 이것도 디스크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주 쉽게 말하자면, 환자가 스스로 확인해 볼 사항은 통증이 허리에만 있는지, 아니면 허리에서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지를 감별하는 일입니다. 대부분의 디스크 환자들은 허리보다 무릎 아래쪽까지 내려오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허리만 아프다면 디스크일 수도 있지만, 아닐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