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을은 일교차가 심한 계절이기도 합니다. 밤과 낮의 기온 차이가 심해서 감기에 걸리기도 쉬운 계절이지요.
감기에 걸렸을 때 차를 마시면 좋은 이유는 감기에 걸리게 되면 콧물, 발열, 목의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서 몸속 수분이 부족하기 쉬워서 보충이 필요하며, 따뜻한 음료의 섭취가 몸의 혈액순환과 신체의 온도를 높여서 코와 기관지에서 객담 등의 이물질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감기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비타민 C와 사포닌, 유기산을 들 수 있습니다. 비타민 C의 경우 바이러스를 약화시키고 면역 기능을 향상, 노화방지, 피로회복 등에 효과가 좋으며 구연산, 사과산 등의 유기산은 입맛을 돌게 해주고 피로를 풀어서 감기를 낫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인삼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의 경우 면역력 강화와 더불어 함염증, 피로 회복에 효능이 있어서 감기 예방 및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본격적으로 감기에 좋은 차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도라지차
도라지는 칼슘, 섬유질, 철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기침에 특히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해열, 진통, 가래, 항염증 작용 효과가 뛰어나 기관지염, 편도선염과 같은 목감기에 좋습니다. 먹는 방법은 도라지를 청으로 만들어서 한 스푼씩 넣고 차로 마시면 됩니다. 사포닌은 도라지 외에 인삼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우엉에도 들어 있어 '인삼차'나 '우엉차'를 먹는 것도 감기 예방과 기침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2. 생각차
생강은 강력한 살균작용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며, 열을 내리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비염이나 축농증, 기침, 가래, 기관지염 등의 감기 증상 완화에 좋습니다. 해열작용과 소염작용에 뛰어난 무를 함께 달인 '무 생강차'는 염증성 코감기에 효과가 좋으며, 독소 배출과 체온 상승, 항균 작용이 뛰어난 마늘을 함께 넣어 만든 '마늘 생강차'를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3. 대추, 파뿌리차
대추는 성질이 따뜻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수족냉증이 있는 여성분들에게 좋으며, 진통 완화, 신경 안정 및 염증, 해독 작용에 효능이 있습니다. 파뿌리에는 비타민 A, C, 칼슘, 칼륨이 풍부하고 땀을 내거나 열을 내리는데 도움을 주어 대추와 파뿌리를 함께 넣어 끓인 '대추 파뿌리차'를 감기 초기에 먹으면 증상 완화에 좋고, 목감기 예방에 좋은 '배'를 함께 넣어도 효과가 좋습니다.
4. 유자차
유자에는 비타민 C가 레몬보다 3배 정도 많아 목의 염증과 기침을 가라앉히는 등의 감기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유자의 구연산은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회복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특히 목감기에 효능이 좋습니다. 유자 껍질 속 '헤스페리딘'이란 성분은 항암, 항균, 간 해독에도 도움이 됩니다. 구연산, 사과산과 같은 유기산은 '매실'과 '모과'에도 들어 있어 유자차 대신 '매실차'나 모과차'를 먹어도 좋습니다.
5. 감잎차
감잎에는 사과의 30배의 해당하는 다량의 비타민 C가 들어 있어 감기 예방 및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이뇨작용과 몸의 붓기를 빼는 효능도 있습니다. 또한, 재탕을 해도 무방하여 아이들에게 보리차 대신 감잎차를 생수처럼 먹이면 좋습니다.
이 외에도 감기로 인해 건조해진 목을 다시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꿀물과
몸살감기에도 좋다는 메밀차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