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맛집

파스타 / 스파게티 / 파스타와 스파게티의 차이

zznaa 2020. 6. 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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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와 스파게티의 차이점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에 파스타를 먹으면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지금도 헷갈리는 파스타와 스파게티의 차이점.

생각해보면 학교 급식이나 레스토랑을 가도 스파게티가 더 친숙한 단어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파스타와 스파게티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파스타

파스타란?

파스타(pasta)는 이탈리아의 대표 요리로,

주로 밀가루와 물로 만든 반죽을 소금물에 삶아 만든 요리를 말합니다.

 

즉, 이탈리아식 국수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파스타는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밥에 해당하는 요리이지만 주된 식사라기보다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합니다.

쫄깃한 감촉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특히 생선이나 해산물, 육류, 달걀, 치즈, 채소, 올리브유 등

어떤 재료로 만든 소스와도 잘 어울립니다.

 

파스타의 종류 또한 다양해서 현재 알려진 것만 해도 150여 종이 넘습니다.

똑같은 모양인데 크기가 다른 것들을 하나로 묶어 다시 분류해도 50종을 넘어선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진 스파게티도 파스타의 한 종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파게티라는 길이가 긴 국수 형태의 파스타가 보편적이지만,

이탈리아인들은 길이가 짧은 판네와 같은 파스타를 즐겨 먹습니다.

파스타는 삶으면 양이 두 배 정도 늘어나므로 위에 포만감을 줍니다.

또한, 천천히 소화되기 때문에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뛰어납니다.

 

 

이탈리아의 대표하는 파스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탈리아텔레(tagliatelle)

너비가 5~8mm 정도인 이탈리아식 칼국수로, 밀가루와 달걀로 반죽해 만드는 납작하고 긴 파스타입니다.

탈리아텔레 이름은 '자르다'의 뜻인 탈리아레(tagliare)라는 단어에서 유래된 말로,

얇게 민 반죽을 돌돌 말아 칼국수처럼 칼로 잘라서 말들었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라고 합니다.

2. 팔리아 에 피에노(Paglia e fieno)

달걀만을 넣은 노란색의 탈리아텔레와 시금치를 넣은 초록색의 탈리아텔레를 반씩 섞어놓은 것을 말합니다.

팔리아(paglia : 지푸라기)처럼 노랗고, 피에노(fieno : 건조)처럼 초록색이라 하여 붙여진 말입니다.

두 가지 색이 섞여 있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색이 진한 소스를 사용하지 않고,

버터나 생크림을 이용한 소스를 주로 사용합니다.

3. 탈리올리니(tagliolini)

너비가 2mm 정도로 탈리아텔레보다 가는 파스타입니다.

탈리올리니는 해산물이나 야채 소스, 백트러플 소스와 잘 어울립니다.

4. 페투치네(fettuccine)

로마식 탈리아텔레이며, 전통적으로 생크림과 버터, 파트메산 치즈로 만든 소스를 얹습니다.

라구소스나 토마토소스, 버섯소스와도 잘 어울리는 파스타입니다.

5. 파파르델레(pappardelle)

탈리아텔레보다 넓게 잘라 만든 파스타이며, 너비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2~3cm 정도입니다.

6. 라자냐(lasagna)

넓적한 판 모양의 넓은 파스타를 '라자냐'라고 합니다.

밀가루에 달걀을 넣고 만든 생 파스타를 얇게 밀어 적당한 크기로 잘라 쓰면 됩니다.

건조해 파는 라자냐도 있지만, 가장자리에 물결무늬가 있는것도 있지요.

 

이뿐만 아니라 파스타의 종류는 무궁무진해서 전부 소개히드릴 수가 없는 점이 아쉽네요.

늘 먹기만 했지 파스타의 이름을 기억하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이렇게 이탈리아의 대표 파스타에 대해서 알아보니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스파게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토마토 스파게티

스파게티란?

스파게티(spaghetti)는 길게 늘어진 모습이 마치 국수의 모습과 흡사하다고 해서 한국 사람들에게 더 친숙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파스타보다 '스파게티'가 더 익순한 단어이지요.

파스타 즐겨 먹는 사람들도 파스타와 스파게티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파게티는 파스타의 한 종류로 얇고 긴 모양을 가진 면의 이름입니다.

 

스파고(spago)는 이탈리아어로 '실'이라는 뜻인데,

실처럼 가늘고 길게 생긴 면이 모여 있다는 의미로 스파게티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합니다.

또한, 스파게티는 100% 경질밀만을 이용하여 만들며 끓는 물에서 건져낸 뒤에도

잘 퍼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스파게티와 최고의 궁합 '토마토소스'

 

보통 사람들이 스파게티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붉은 소스'를 생각할 정도로

스파게티와 잘 어울리는 소스로 토마토소스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토마토를 기본으로 해서 만들어낸 다양한 종류의 소스들은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잘 어울려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칼국수, 쫄면, 냉면, 메밀국수 등 국수 면이 다양하듯이

이탈리아에서도 파스타의 면이 다양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파스타와 스파게티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파스타의 대표적인 면 종류 안에 스파게티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전부터 헷갈리고, 궁금해 왔던 것들이 조금 해소되는 기분이라서 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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