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할아버지를 뵈면
자주 깜빡하신다는 소리를 듣곤 합니다.
치매라고 하기에는 애매하고
그러기엔 기억력이 저하되는 증상.
오늘은 치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치매란 무엇인가?
치매는 그 자체가 하나의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뇌손상에 의해 기억력을 위시한 여러 인지기능의 장애가 생겨 예전 수준의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포괄적인 용어입니다.
또한, 치매는 일단 정상적으로 성숙한 뇌가 후천적인 외상이나 질병 등 외인에 의하여 손상 또는 파괴되어 전반적으로 지능, 학습, 언어 등의 인지기능과 고등 정신기능이 떨어지는 복합적인 증상을 말합니다. 치매는 주로 노년기에 많이 생기며, 현재 심장병, 암, 뇌졸중에 이어 4대 주요 사인으로 불릴 정도로 중요한 신경 질환입니다.
주로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을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이란 무엇인가?
알츠하이머병(Alzheimer disease)은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전체 치매 환자의 약 50~80%에서 원인이 됩니다. 국내 유병률에 대한 제사한 자료는 없지만 국내에 약 30만 명 정도의 치매환자가 있을 것으로 의심되고, 이 중 약 50% 정도인 15만 명 정도의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알츠하이머병은 대뇌 피질 세포의 점진적인 퇴행성 변호로 인하여 기억력과 언어 기능의 장애를 초래할 뿐 아니라 판단력과 방향 감각이 상실되고 성격도 변화되어 결국 자신 스스로를 돌보는 능력이 상실되는 병입니다.
치매 &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증상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다양항 영역에서 인지 기능 장애를 보입니다. 증상은 서서히 시작되고 진행하기 때문에 정확히 언제부터 증상이 시직 되었는지, 일상생활의 장애는 언제부터 있었는지 그 시점을 정확하게 말하기 힘듭니다.
지금부터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을 두 가지로 나뉘어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지 기능 장애
기억장애는 가장 처음에, 그리고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초기에는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최근에 나누었던 대화를 내용이나 최근에 있었던 일의 내용을 자세히 기억하지 못하는 등 기억장애가 시작됩니다. 이때 옛날 기억은 비교적 잘 유지됩니다. 그러다가 병이 진행되면서 옛날 기억도 점차 장애를 보이게 됩니다. 대화중에 말하고자 하는 단어가 잘 생각이 나지 않거나 방금 전에 한 이야기를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장애를 흔하게 나타나지만, 일반적인 언어장애는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병이 진행됨에 따라 상대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말수가 줄어들게 되며, 결국에는 말을 전혀 하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또한, 공간지각장애도 발생합니다. 엉뚱한 곳에 물건을 놓아두거나, 놓아둔 물건을 찾지 못합니다. 그리고 잘 알던 길에서 길을 잃거나 오랫동안 살아온 집을 못 찾기도 합니다. 또, 복잡한 그림을 따라 그리지 못하고, 운전도 할 수 없게 됩니다.
계산장애와 실행증, 실인증은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실행증으로 인해 평소에 사용하던 물건을 사용하지 못하거나 옷 입기 등의 기본적인 일상생활의 장애를 보입니다. 실인증은 알츠하이머병의 중~후기부터 나타나는데, 알고 지내던 사람들을 잘 알아보지 못하게 되고 심해지면 가족과 배우자도 알아보지 못하게 됩니다.
2. 전두엽 기능 장애
병이 진행되어서 뇌의 전두엽을 침범하게 되면 문제 해결, 추상적 사고, 결정 내리기가 힘들어지고 판단력이 떨어집니다. 즉, 여행, 사교 모임, 주식 투자, 사업 같은 일들을 수행하기 힘들어집니다.
병의 초기에는 주로 기억 장애를 중심으로 하는 인지 기능 장애가 있고, 전두염의 기능 장애는 심하지 않기 때문에 사회활동이나 일상적인 생활은 그런대로 유지할 수 있다가 병이 진행되면서 인지 기능 장애가 더 심해지고 범위가 넓어져서 사회활동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더 진행되면 일상생활의 간단한 일조차도 혼자 해내기 힘들어집니다.
치매 & 알츠하이머병 예방
1. 신체적인 건강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자신에게 알맞은 운동을 선택하여 꾸준히 운동을 하도록 합니다.
걷는 것도 좋고, 에어로빅, 수영을을 하여도 좋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운동하는 것입니다.
2. 취미 생활을 갖도록 합니다.
특히 세밀한 손동작을 사용하는 취미가 좋습니다.
예를 들면, 즐거운 마음으로 서예, 자수, 그림 그리기 등
3. 두뇌 활동을 많이 하도록 합니다.
텔레비전을 보거나, 신문, 잡지를 매일 읽으면서
두뇌 활동을 지속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글을 쓰는 것도 좋으며, 일기를 매일매일 쓰는 것도
기억력을 유지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4. 가능한 사회 활동을 많이 하도록 합니다.
노인이 되면 여가가 많기 때문에 그동안에 하지 못하였던
사회 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이를 통하여
친구들을 많이 사귀는 것이 좋습니다.
5.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합니다.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에릭슨(Erikson)은 노년기를 흔히 자아 통합 대 절망의 시기라고 하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자신의 생을 정리하고 받아들이고, 의미를 찾음으로써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남을 원망하거나 절망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때문에 항상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긍정적인 생활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6. 정상체중을 유지합니다.
살이 찌지 않고 정상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사관리를 하여야 합니다.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하며,
염분이 많은 음식은 고혈압이나 심장 또는
신장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해롭습니다.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탄수화물을 피하고
열량 섭취를 제한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피하여야 합니다.
7. 추운 날씨에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추운 온도에 노출이 되면
뇌경색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입니다.
8. 변비를 피하도록 합니다.
혈압이 높은 사람은 대변을 보기 위하여
힘을 쓰다가 뇌졸중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9. 음주, 담배, 카페인 등을 삼가도록 합니다.
음주는 과도할 경우 직접적으로 인지기능을 저하시켜
알코올성 치매를 일으키거나
베르니케 코르사코프(Wernike Korsakoff) 증후군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담배는 심폐기능을 저하시키며,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10. 정상적인 청력과 시력을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난청이나 시력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
새로운 정보를 접하는데 지장을 주며,
치매 환자로 의심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청기나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까지 치매의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치매'라는 큰 틀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하나하나 찾아보고 공부해보니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